입 안쪽, 특히 볼 안쪽 벽에 갑자기 멍처럼 보이는 피멍울이 생기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. 겉보기엔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, 혀로 닿을 때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 신경이 쓰이죠.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안 벽 쪽에 생긴 피멍울의 원인부터 증상, 치료 및 주의사항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.

입안 벽 쪽 피멍울의 주요 원인
입 안의 피멍울은 대부분 외부 자극이나 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. 아래와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.
1. 가장 흔한 원인은 볼을 깨물거나 칫솔질, 음식물 씹는 도중 안쪽 뺨에 상처가 생기면서 생긴 출혈입니다. 특히 식사를 급하게 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.
2. 잇몸이나 볼 쪽 점막에 작은 혈관이 터져 피가 고이면서 멍처럼 보이는 경우입니다.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, 반복되거나 크기가 커지면 병적인 혈관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.
3. 교정 장치, 틀니, 날카로운 치아 등에 지속적으로 점막이 눌리거나 쓸리면서 미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.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틀니가 잘 맞지 않을 때 이런 피멍이 자주 생깁니다.
4. 특정 약물(항응고제 등)을 복용 중이거나, 혈액응고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피멍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.
입안 피멍울의 증상과 경과
처음에는 붉은색이나 자주색, 시간이 지나면 검붉게 변하는데요. 초기엔 욱신거리거나 먹을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심한 통증 없이 지나갑니다. 피멍울이 점차 작아지며 수일 내 흡수되기도 합니다.
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- 2주 이상 피멍이 그대로 있음
- 점점 크기가 커짐
- 피멍이 자주 재발함
- 만졌을 때 딱딱하거나 고름처럼 느껴짐
입안 피멍울 자가관리 및 치료 방법
1. 피멍이 생긴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,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처음 피멍이 생겼을 때는 입 주변을 차갑게 해주면 혈관 수축을 유도하여 추가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.
3.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알코올 항균 가글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다만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은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.
4.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, 병원에서 소염제나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.
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?
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꼭 구강외과 또는 치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.
상황 | 설명 |
---|---|
피멍이 반복적으로 생김 | 혈관 질환 가능성 |
딱딱하고 고정된 느낌이 있음 | 혹이나 종양 가능성 |
통증이 심하고 먹거나 말하기 어려움 | 염증 또는 감염 의심 |
피멍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커짐 | 조직검사 필요 |
마치며…
입안 벽 쪽에 생기는 피멍울은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지만, 자주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구강 건강을 위한 적절한 진단이 필요합니다. 특히 평소에 입안을 자주 깨물거나 틀니/교정기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죠.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 평소에도 부드럽고 청결한 습관을 유지해 보세요.